“교회 급성장 없다" [2025. 11. 23.]

리빙웨이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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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제가사원장, 최영기 목사님의 글을 옮겨 일부 수정했습니다)


과거 한국교회의 부흥기를 그리워하며 폭발적인 교회 성장을 꿈꾸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예루살렘교회처럼 교인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부흥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교회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대사명을 최초로 받은 특별한 교회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부어 주셔서 성령의 역사가 강력했고, 놀라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러한 교회를 모델 삼아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신약 성경 어디에서도 예루살렘 교회와 같은 폭발적 성장을 경험한 교회가 없다는 점이 이를 말해줍니다. 


사회학자 로드니 스탁은 ‘기독교의 발흥’에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할 당시 로마 시민의 절반 이상이 기독교인이었다고 추정합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폭발적 성장 때문이 아니라 매년 약 3%씩 꾸준히 증가한 결과였습니다.   


오늘날도 예루살렘교회 같은 부흥(revival)이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웨일스 부흥운동, 미국의 대 각성 운동, 캘리포니아의 아주사 성령 운동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이들 운동들도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로 부흥을 허락하신다면, 건강한 교회를 준비하여 회심한 사람들을 즉시 제자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흥은 지나가는 회오리 바람처럼 사그라지고 말 것입니다.  


꾸준한 성장을 목표를 한다면 기대도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교인 수가 두 배가 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아십니까? 비신자의 회심으로 인한 성장이라면, 매년 주일 출석의 5% 이상에게 세례를 베풀 경우 20년이 걸립니다. 매년 10%에게 세례(침례)를 준다고 해도 10년이 걸립니다. 실제로 전도를 경험한 목회자라면, 청장년 출석의 5% 세례 베풀기도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것입니다.  


그래서 폭발적 성장을 꿈꾸기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꿈꾸어야 합니다. 교회가 꾸준히 성장하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목자들은 목양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비신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로 만들며, 은퇴할 때에는 이 사명을 이어갈 후임자를 세우고 그들이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면, 주님께서 “잘했다”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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