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습니까” [2024.11.3]

리빙웨이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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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제가사원장, 최영기 목사님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어떤 분이 "결혼에 대한 내용을 써 주시면 미혼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라는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우선 말하고 싶은 것은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미혼이셨고, 사도 바울도 가능하다면 "사역을 위하여" 혼자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고전 7장). 결혼의 필요를 별로 안 느끼면서도 주위의 압력에 못 이겨 결혼했다가 혼자 사는 것보다 더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결혼을 꼭 원한다면 배우자의 자격을 미리 정해야 합니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어떤 여성은 자기를 따뜻하게 감싸 줄 사람을 원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막연한 조건을 내세우는 사람은 사실 남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남성은 자기를 완전히 이해해 줄 여성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런 남성은 아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엄마를 찾는 것입니다. 결혼 조건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결혼 조건이 너무 많으면 안 됩니다. 또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여 가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결혼이 점점 힘들어지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조건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마음이 급해지니까 모든 조건을 다 포기하고 결혼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의 결혼 생활이 행복한 경우는 상당히 적습니다.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대상이 없으면 차라리 혼자 사는 쪽이 낫습니다.


딸이 결혼하기 전 저에게는 사위에 대한 최소한의 세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믿음이 있고,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아내를 먹여 살릴 수 있고, 대인 관계가 좋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사위가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켰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허락했습니다.


결혼 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사람은 정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람이 나타나면 과감하게 결혼을 결심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과감해야 합니다. 조건으로 꼽지 않았던 사항을 이유 삼아 결혼을 주저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과감성의 결여로 인해 하나님이 보내 주신 사람을 놓치고 결국 결혼 적령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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